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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서평

고엔카의 위빳사나 명상 - 윌리엄 하트

고엔카의 위빳사나 명상






글    : 윌리엄 하트

번역 : 담마코리아

출판 : 김영사

쪽수 : 304


2019년 03월 20일 ~ 2019년 03월 25일


얼마전 부터 명상을 시작했다. 그 후 유발하라리의 빅히스토리 3권 시리즈를 모두 읽었는데 유발하라리가 명상을 굉장히 추천하고 있었다. 그의 책에서 직접 언급한 "고엔카의 위빳사나 명상" 책을 이번에 접하게 되었다.

불교가 아닌 다른 종교를 가지신 분들께도 권하고 싶으나 불교의 언어가 있기 때문에 거부감이 들수가 있겠다. 

하지만 윗빠사나 명상은 특정 종교에 귀속된 명상이 아니다. 붓다가 닙바나(해탈)에 이르기 위해 행했던 명상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윗빠사나 명상에서 말하는 닙바나(해탈)는 유쾌한 감각, 불쾌한 감각, 유쾌하지도 불쾌하지도 않은 감각의 무상함(계속적으로 일어나고 사라지는)에 평정해 지는것. 평정심을 계발하여 앞에서 말한 3가지 감각에 집착하니 않는 상태가 되는것이다.

이를 하기 위해서 제시한 방법이 호흡에 집중하는 것이다. 호흡에 집중해보면 실제로 몇초에서 몇분도 지나지 않아서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온갖 잡념들이 일어난다는 것을 알것이다. 이런 잡념이 생기는 찰나를 알아차리고 다시 호흡에 집중하는 것이다.

유쾌한 감각이 올라오면 호흡으로 다시 돌아와 집중하고, 불쾌한 감각이 올라오면 호흡으로 다시 돌아와 집중한다.

여기서 무지를 깨우치게 된다. 무의식에 의해 무한히 반복되는 감각의 반응이 일어난다는 것을 알게된다. 이것이 우리의 본성이고 자연의 법칙인 것이다. 이런것을 모르는 무지로 인해 대부분의 시간을 환상과 망상에 빠져 고통을 받게 되는 것이다.


닙바나(해탈) = 갈망과 혐오가 없는 상태 = 고통에서 벗어나는 삶


윗빠사나 명상은 이론을 공부하는것이 아니다. 직접 실천을 통해서 진리를 깨닫는것을 말한다. 윗빠사나 명상 이론은 실천을 통해 진리를 추구할때 그 안내서가 되어줄 수 있지만, 이론 공부를 위한 토론은 아무런 의미가 없음을 알려준다. 이책에서 삶의 목표로 하는 닙바나(해탈)의 경지에 이르기에는 나의 욕망과 집착이 허락하지 않을듯 하지만 그 참된의미가 내 삶의 고통을 줄여준다면 나는 기꺼이 하루 10분이상은 명상에 투자 하겠다.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명상을 시작한지 5개월은 된듯한데 확실히 스트레스, 두려움, 피로감 등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명상에 대한 편견을 가지지 않고 시간을 투자해서 좋은점을 알았으면 한다.